야구
양준혁 팀, 최정 끝내기 안타로 승리…'1번타자' 우규민 MVP
'양준혁 팀'이 '이종범 팀'을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이겼다.양준혁 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9회말 최정(SK)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이종범 팀을 16-15로 이겼다.이 대회는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인 양준혁이 사회취약계층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만든 이벤트 야구 대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고,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선발 라인업부터 신선했다. 최정(양준혁 팀)과 넥센 김하성(이종범 팀)이 선발 투수로 나서고, KIA 최형우(양준혁 팀)와 한화 김태균(이종범 팀)이 포수 마스크를 썼을 정도다. LG 우규민(양준혁 팀)과 넥센 신재영(이종범 팀)이 각각 2루수와 우익수로 나서 호수비도 펼쳤다. 볼티모어 김현수(이종범 팀)는 마운드에서 시속 135㎞짜리 직구도 뿌렸다. MBC스포츠플러스 박지영·배지현 아나운서도 타석에 들어서 야구팬들의 환호를 받았다.MVP는 양준혁 팀 리드오프로 출전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낸 우규민에게 돌아갔다. 홈런레이스에서는 투수조 신재웅(SK)과 야수조 한동민(SK)이 각각 우승했다. 고척=배영은·안희수 기자
2016.12.04 16:37